오늘 책방에서 70대 어르신께 책 추천받았어요
다정한 이웃·7월 1일·조회 2
오늘 책방 도우미 하다가 신기한 경험 했어요.
칠십 대 중반쯤 되신 어르신 한 분이 한참 서가 앞에 서 계시더니 저한테 오셔서 "요즘 읽을 만한 거 있어요?" 하시는 거예요.
제가 추천드리려 했는데 어르신이 먼저 한 권 꺼내서 "이거 나 두 번 읽었는데 같이 읽어요" 하시더라고요.
받아보니 박완서 선생님 소설이었어요.
저 사실 박완서 책 오래전에 읽다 말았거든요. 그때는 왜 그렇게 심드렁했는지. 지금 다시 읽으면 다를 것 같다 싶었어요.
56년 살다 보면 예전엔 그냥 넘겼던 문장이 지금은 가슴에 박히는 일이 있어요. 책도 그런 것 같아요. 같은 책인데 읽는 시점에 따라 다르게 읽히는.
오늘 집에 가져왔어요. 오랜만에 제대로 읽어볼 것 같습니다.
여러분도 예전에 읽다 만 책 다시 펼쳐본 적 있으세요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