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한글 수업, 받침 첫 성공한 날
다정한 이웃·6월 28일·조회 14
오늘 지역아동센터에서 한글 가르치고 왔어요.
1학년 아이가 받침 있는 글자를 처음으로 혼자 써냈어요. 닭이라고 썼는데 획 하나하나 진지하게 누르는 거 보니까 저도 같이 손에 힘이 들어가더라구요.
다 쓰고 나서 저한테 보여주는데 얼마나 뿌듯하게 웃던지. 그 표정 보면서 저도 환했어요.
봉사라는 말이 거창하게 들릴 수 있는데 사실 이런 순간들이 쌓이는 거더라구요. 작은 진도 하나에 같이 기뻐하고, 틀린 글자 같이 다시 써보고.
61년 살면서 이런 시간이 생길 줄 몰랐는데 감사한 하루입니다.
비슷한 영역 시작하고 싶으신 분들, 주변 지역아동센터 한 번 문 두드려보세요. 큰 능력 없어도 괜찮아요. 같이 앉아서 써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더라구요. 😊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