같이 읽을 책 한 권 추천
다정한 이웃·5월 4일·조회 36
올해 들어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책 한 권을 소개하고 싶어서 글 적습니다.
김훈 작가의 산문집인데 제목은 적지 않을게요. 어떤 책이든 광고처럼 추천하는 건 부담스러워서요. 다만 이 책의 한 구절이 한참 마음에 남아서 옮겨봅니다.
"늙는다는 것은 멀리서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일이다."
이 한 줄이 좋아서 책장을 덮고 한참 앉아 있었어요. 그동안 살면서 했던 선택들, 못 한 선택들, 후회와 안도가 한꺼번에 멀리서 보이는 그런 순간이 요즘 가끔 있습니다.
젊을 땐 가까이서 자기를 보느라 늘 부족한 점만 보였는데 60 넘어가니 멀리서 보면 그래도 괜찮은 인생이었구나 싶더라구요. 자식 잘 키웠고 직장에서 큰 사고 없었고 작은 친절들 받았고 베풀었고.
책 한 권이 이런 정리를 해주는 게 신기해요. 같이 읽을 분 계시면 댓글 주세요. 도서관에서 빌려도 좋고 동네 책방에서 사도 좋습니다.
읽고 한 줄 남겨주시면 같이 곱씹고 싶어요.
